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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원대, 가천의대와 통합 교과부로부터 승인…4년제 사립대 간 첫 통폐합
경원대(총장 이길여ㆍ사진)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1일 같은 학교법인(가천경원학원) 산하 대학인 가천의대와의 통ㆍ폐합을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원대와 가천의대는 내년 3월 가천대로 새 출발한다.

‘통합 가천대’는 4년제 사립대 간 첫 통ㆍ폐합 사례로, 기존 경원대를 경원캠퍼스로, 기존 가천의대를 인천캠퍼스로 운영한다. 경원캠퍼스에서는 IT대학, 바이오나노대학 등 11개 단과대학에서 64개 학과(전공)를 둬 첨단 분야를, 인천캠퍼스에서는 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3개 단과대학과 8개 학과를 설치해 의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를 각각 특성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두 캠퍼스의 15개 유사ㆍ중복학과가 통합됐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교과부는 등록금 부담 경감 정책에 앞서 추진 중인 부실대학 구조조정과 맞물려 ‘대학 통ㆍ폐합 정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05년부터 이날까지 16개 대학ㆍ산업대학ㆍ전문대학이 8개 대학으로 통폐합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가천대의 경우 통ㆍ폐합과 구조조정 등으로 절감되는 예산을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1일 발족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통ㆍ폐합 촉진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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