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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헤럴드경제=남민 기자]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책읽기에도 좋은 가을이 다가왔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움직이기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지만 이제 가을을 맞아 다시 활동량을 늘리기 좋은 계절이 됐다. 밀렸던 운동도 하고 여행도 떠나고, 할 일이 많아졌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주로 어떤 취미를 좋아할까. 지난 2009년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 연령대를 통털어 등산(11.7%)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서(7.0%), 음악감상(6.9%), 운동ㆍ헬스(5.9%), 영화관람(4.2%)이 차지했다. 6~10위로는 축구, PC온라인게임, 산책ㆍ걷기, 여행, 낚시 순으로 나타났다.

그럼 연령대로 본 취미는 어떻게 나타날까.

▶10대는 연예와 오락= 10대들은 음악감상을 첫 손에 꼽았다. TV나 인터넷을 통한 인기가수들의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접하면서 함께 음악에 빠져든 것으로 풀이됐다.

▶감수성 활짝 핀 20대=20대들도 음악감상이 주된 취미로 꼽았다. 감수성이 풍부한 이 시절 음악으로 음악이 마음의 벗이 돼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대는 인터넷 등에 친숙해 다양한 루트로 음악에 접하는 기회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에는 영화도 주요 취미생활로 부상했다.

▶결혼생활 시작한 30대= 10, 20대와는 많이 다른 흐름을 보였다. 대부분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짧게나마 할 수 있는 취미들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육체적인 건강을 찾는 ‘운동’과 마음의 안식을 찾는 ‘독서’가 주요 취미였다.

마음만은 팔팔한 40대= 자녀들도 어느 정도 컸고 육아부담에서 조금 벗어난 이들은 등산을 즐겼다. 직장생활에서 오는 피로감도 산 정상에 서면 속이 후련해진다. 마음의 건강과 몸의 건강을 동시에 얻는 등산, 그리고 여행이 이들의 주요 취미로 나타났다.

50대, 이젠 노후를 생각=모든게 힘에 부치는 나이다. 이왕이면 멋있게 늙고 싶다. 이들의 키워드는 주로 건강이다. 이를 위해 돈 안들이고 건강 챙기는 취미, 즉 등산이 첫번째 꼽혔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산책과 조깅, 독서도 이들이 선호하는 취미에 들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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