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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이너가 본 디자인포럼, “눈 앞에서 디자인 거장을 본다니 놀라운 경험”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눈 앞에서 직접 디자인계 거장을 볼 수 있다니 놀라운 경험이다.”

헤럴드 디자인포럼 이틀째 행사에도 어김없이 수많은 참석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각 분야에서 참석한 디자이너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디자인계의 거장과 직접 호흡하고 그들의 경험담을 눈앞에서 들을 수 있다는 기회는 그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이민영(34) 현대자동차 디자인 연구원은 “어제부터 포럼의 모든 강연을 듣고 있다”며 “세계적인 명사의 강연을 제대로 메모하고자 노트북까지 들고 왔다. 특히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크리스 뱅글을 만날 기회가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자인업종에 종사하는 노미연(27ㆍ여) 씨도 “책으로도 디자인 공부를 할 수 있지만, 직접 눈앞에서 디자인계의 거장들을 볼 수 있다는 건 놀라운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헤럴드 디자인 포럼을 찾을 계획”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금룡(30) 씨도 “디자인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 기획 단계를 접했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고 어제에도 너무 즐겁게 강연을 들었다”고 밝혔다.

중소 게임업체에 다니고 있다는 양정우(33) 씨는 “게임에서도 그래픽이나 인터페이스 등 이용자에 친화적인 디자인이 강조된다”며 “디자인이 그저 미술처럼 단순히 아름다운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편리함이라는 기능성도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얻고자 포럼을 찾았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프리미엄 세션에서도 각 전문 디자이너의 생생한 질문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부사장에게 기아차의 향후 디자인 브랜드 전략을 물었고, 그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며, 한번에 모든 걸 바꿀 순 없다. 앞으로도 기아차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그밖에 전자분야, 출판분야 등 다양한 업종의 디자이너가 크리스뱅글, 피터슈라이어 등 디자인계 명장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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