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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총기 난사사건, 영화 제작자로서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1월 10일 ‘잭 리처’ 내한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잭 리퍼’ 시사가 가장 최근에 있었던 총기 난사 사고 다음날로 예정돼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뒤 행사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행사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축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국가적인 면에서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옳았다"면서 "미국에서의 총기 소지 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맥쿼리 감독은 개인이 총기를 소지하는 것은 자유라고 주장하면서도, 책임이 항상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사고가있을 때마다 헌법이 개인의 자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면서 "인간은 선한 사람이라고 믿고 싶다. 다시 말해 누구나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이런 사고를 벌이는 사람들은 굉장히 위험하고, 극소수적이다. 이런 사람들이 다시 선한 사람으로 돌아올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화 제작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영화의 폭력적인 장면을 책임지는 것이다. 제가 만든 영화를 보면 폭력을 즐기지 않고 항상 폭려에는 안 좋은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한편 ‘잭 리처’는 도심 한복판에서 저격수에 의해 시민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 사람, ‘잭 리처’(톰 크루즈)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대작으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 jwon04@ 사진 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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