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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50대의 향수 신촌 ‘독수리다방’ 8년 만에 부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40대 이상 중장년층들이면 한번씩 다녀갔던 서울 신촌의 명물 ‘독수리다방’이 폐업 8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연세대 상징동물 독수리에서 이름을 따온 독수리다방은 이번에 다시 개장하면서 이름을 살짝 바꿨다. 새로운 이름은 ‘독다방’으로 과거 단골들이 부르던 애칭에서 따온 것.

‘독다방’은 과거와 같은 건물에 새로 문을 열고 새해 초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독다방은 기존 2층에서 8층으로 위치를 옮겼고, 책을 읽는 ‘독방’과 휴식 공간인 ‘수방’, 모임공간인 ‘리방’ 등으로 내부를 꾸몄다.

지난 1971년 연세대 앞에 자리잡은 독수리다방은 90년대 초반까지 신촌을 대표하는 명소로 통했다.

다양한 소통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당시 대학생들이 미팅과 소개팅을 비롯 술한잔 마시기 전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한 장소로 이 다방을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프렌차이즈 카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대학생들의 발길이 끊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급격한 쇠락을 겪으면서 2005년 문을 닫았다가 원주인의 손자가 최근 운영을 재개한 것이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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