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식시장 발전방안> 한국판 ‘다우지수’ 나온다…30개 초우량 종목 반영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정부가 국내 경제 및 산업구조를 대표할 수 있는 한국판 ‘다우지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국내 경제 및 산업구조를 대표하는 30개 초우량 종목을 반영한 ‘KTOP 30지수(가칭)’가 개발된다.

현재 코스피200 등이 대표 지수로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 산업구조를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1896년에 개발된 미국 다우지수는 실적은 물론 브랜드ㆍ가격ㆍ지배구조 등 여러 측면에서 업종을 대표하고 배당을 꾸준히 하는 초우량 기업 30개사로 구성됐다.

금융위는 한국판 다우지수가 국내 대표지수로 정착될 경우 초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위 측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나 코스피 200등이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을 담다보니 국내 경기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우량지수로 시가총액 상위 50개 조목을 포함하는 코스피 50지수가 있으나 시가총액 기준으로만 산정해 지수 활용도가 낮았던 점 등을 반영한 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위는 전자증권제도를 도입하고 대체거래시스템(ATS)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주식시장 인프라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물 발행 원칙에 따라 예탁결제원을 통해 증권을 발행해왔지만, 불필요한 비용 부담과 거래의 투명성이 저하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전자증권제도는 관계 부처 협의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정부입법안이 마련된다.

이에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중 전자증권법 제정을 통해 증권의 전자 발행과 유통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체거래시스템(ATS) 동비을 위해 업계 관계자와 시장전문가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금융위는 TF 측의 논의 결과에 따라 ATS 관련 제도를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bigroo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