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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 ‘13일의 금요일’ 겨냥한 테러…13일의 금요일 유래는
[헤럴드경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의도적으로 ‘13일의 금요일’을 겨냥해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 테러를 감행한 가운데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13일의 금요일의 유래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모아지고 있다.

서양에서 대표적인 불길한 날로 꼽히는 13일의 금요일의 유래와 관련해 확인된 정설은 없다.

다만 가장 유력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골고다 언덕에서 처형당한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유래됐다는 설이다.


13일의 금요일과 기독교를 연관시키는 설은 이외에도 또 있다. 예수와 12사도를 합한 13이라는 숫자와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인원 숫자 등이 그것이다.

서양에서 13일의 금요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뿌리가 깊다.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이 불길한 날이라는 미신을 깨기 위해 이날 출항했지만 배가 사라졌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13이라는 숫자 자체가 환영받지 못하는 숫자다.

북유럽에서는 12명의 신이 초대된 신들의 잔치에 불청객으로 악의 신 로키가 13번째 손님으로 등장하는 신화도 있다.

시간, 길이, 방위 등에서 12진법으로 활용되는 숫자 12가 완벽한 숫자로 인식되는 반면 여기에 1을 더한 13은 불안정한 상태를 의미한다.

IS가 13일의 금요일을 선택해 테러를 감행한 것은 이처럼 서양에서 불길하게 여기는 날짜에 맞춤으로써 서구 국가와 국민의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5년에는 2월, 3월, 11월 총 3번의 13일의 금요일이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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