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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ㆍ한진칼 급락...한진해운 25일 자구안 제출. 그룹지원 부담 우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한진해운이 오는 25일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한진, 한진칼, 대한항공 등 그룹 계열사들은 자금지원에 대한 부담감에 23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5.95% 하락한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5.78% 빠진 2만8550원을 기록중이며, 한진도 3만3850원으로 2.31% 내렸다.

한진해운은 전날인 22일 “25일께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과의 공동관리(자율협약) 종료(내달 4일)가 임박한 한진그룹은 아직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사 차원의 지원은 물론 일각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출연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에 한진해운 지원 가능성까지 반영하면서 “한진해운 대규모 지원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의 하락 요인이 발생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올해뿐 아니라 이후에도 지원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추가 지원 가능성을 제한적으로 보나, 이는 제거될 수 없는 불확실성이다. 당분간은 한진해운 구조조정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진칼 역시 한진해운 리스크가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김한이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한진해운 해결 방안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며 “주가 하락의 주 원인을 ‘한진해운에 추가지원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보기 때문에, 추가지원 우려가 완전히 소멸할 경우 탄력적인 할인율 축소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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