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이틀전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요구한 대기업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가 삼성에서만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전경련에 대한 지원금 철회와 탈퇴를 약속했던 삼성그룹은 곧 탈퇴절차를 밟기로 했다.

반면 SK그룹 관계자는 "청문회장에서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것은 전경련이 환골탈태해야한다는 의미"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7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전일 청문회에서 나온 전경련 회장단의 의견을 종합하고 향후 전경련 쇄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따라 삼성은 일단 이 부회장이 전경련 회비를 내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일단 실질적인 탈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SK의 경우에는 전경련이 향후 '환골탈태' 과정에 따라 잔류 또는 탈퇴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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