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김태희 결혼…드라마같은 이 커플 축복받는 까닭은?
4년 열애…19일 성당서 웨딩마치
어려움마다 서로 신뢰하며 극복
대중들 ‘빅스타부부 시너지’ 기대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결혼한다. 17일 비는 인스타그램에자필편지로, 김태희는 소속사를 통한 보도자료로 각각 결혼 소식을 알렸다. 둘은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을 통해 만나 호감을 가졌고 2013년 1월 공식커플임을 밝혔다. 따라서 이들의 결혼은 4년 공개 열애 끝의 결실이다.

결혼식은 19일 서울 한 성당에서 양가 가족들만 참가한 가운데 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김태희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람들은 또 한 쌍의 톱스타 커플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또한 재테크의 달인인 비가 300억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는 등 두 사람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만 500억 원대로, 결혼으로 준재벌 대열에 올랐다고 말하고 있다. 그동안 두 사람의 결혼설은 여러차례 불거졌다. 지난 15일 비가 신곡 ‘최고의 선물’을 발표하자 또 다시 결혼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 톱스타 부부의 탄생은 이제 큰 일은 아니다.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2010년만 해도 난리가 났다. 이후 이병헌-이민정, 원빈-이나영의 결혼을 보면서 톱스타 부부 탄생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약화됐다.

하지만 비와 김태희의 연애와 결합 스토리텔링에는 특수성이 존재한다. 나름 역경(?)을 이겨냈다는 의미가 있다. 비가 군복무중 터져나온 불미스러운 소식은 이들의 연애가 한때 대중으로부터 지지를 받기 힘들게 되는 상황으로까지 갔다.

그러는 동안 김태희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출연했는데, 그때만 해도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 지지해주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김태희는 사랑을 잘 지켜냈다. 서로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둘은 2중 역경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셈이다.

김태희의 연기 생활도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열심히 노력해 성장을 이뤘지만 연기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인터뷰를 해보면 모든 걸 가진 그녀가 결여된 단 하나에 대해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는 것 같았다.

나름 좋지 않은 상황을 각각 극복해온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크게 응원해주는 분위기다. 스타가 합쳐지는 시너지가 나는 듯하다. 이와 함께 대중은 결혼을 통해 두사람이 더욱 더 성장하는 가수와 배우가 되기를 기대하는 듯하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