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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갑제 “좌파 블랙리스트 만든 게 무슨 죄냐”
[헤럴드경제] 극우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옹호했다.

조 대표는 2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주최 집회에 참석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적대하는 세력을 블랙리스트로 만든 게 왜 잘못이냐. 그런 김기춘과 조윤선을 왜 구속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좌파 세력 막는 것은 대통령의 의무이며, 만약 블랙리스트를 안 만들었다면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계광장 인근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도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주축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가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탄핵을 반대한다’, ‘박영수는 빨갱이’라고 외쳤다.

한편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로 이날 오전 구속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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