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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글라스 살 땐 ‘자외선 차단 성능’ 최우선
케미렌즈 “농도는 눈부심만 차단·백내장 유발 자외선 차단이 중요”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햇빛이 강렬해지면서 선글라스 착용이 늘고 있다. 구입 때 조심해야 할 게 몇가지 있다.

우선 선글라스 렌즈가 자외선이 차단되는 소재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잦은 노출은 백내장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가형 아크릴과 같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소재는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는다. 백화점 등에서 선글라스 구입할 때는 제품 라벨에 UV(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표시가 돼 있는 지 살펴봐야 한다. 


선글라스 렌즈의 농도가 짙을 수록 가시광선의 차단 효과는 더 높다. 농도가 85~90%인 선글라스의 경우, 10~15%의 가시광선만을 투과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농도가 짙은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게 일반적이다.

국내 안경렌즈 업체인 케미렌즈 관계자는 8일 “가시광선을 막는다고 눈의 건강을 지킨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더 무서운 게 자외선”이라며 “선글라스 렌즈의 농도가 진하다 해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은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각종 눈 질환을 촉발해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각한 눈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결국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이 차단된다 해도 시중에 보급되는 선글라스 렌즈의 차단율은 그 파장대에 따라 다르다. 최고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는 부분적인 차단에 그치는 제품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자외선 최고 파장대 400㎚에서 99.9%의 자외선 차단성능을 보이는 게 시중에 나와 있다.

한편 케미렌즈는 실내외 겸용 안경렌즈인 변색렌즈<사진>의 국산화에 성공, 지난 3월 초 출시했다. 이후 4개월 판매실적 집계 결과 당초 목표 보다 2배 높게 달성했다고 밝혔다. 변색렌즈의 핵심 기능의 하나인 자외선 차단성능, 변색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확산에 힘입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케미렌즈가 개발한 ‘케미 포토블루’ 변색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한 시력교정 안경렌즈로, 밖에서는 진한 선글라스로 변해 차세대 선글라스라 불리기도 한다. 회사 측은 “케미 포토블루는 실외의 선글라스로서는 자외선을 최고 파장대 400㎚에서 99.9% 차단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에서 발생하는 청색광(블루라이트)도 30% 이상 막아준다”고 주장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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