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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테러 운전자 도주 추정…추가 테러 긴장 태세
[헤럴드경제]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를 저지른 주범이 모로코 출신의 22세 모로코 출신 유네스 아부야쿱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경찰과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은 아부야쿱을 제외하면 사살되거나 검거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경찰은 애초 추가 테러 현장인 캄브릴스에서 사살된 무사 우카비르(17)를 차량 돌진 테러의 운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으나 아부야쿱이 실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후안 이그나시오 조이도 스페인 내무장관은 “제로 리스크는 없다는 걸 알고 있고 완전한 치안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테러범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계획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리폴에서 아부야쿱 등과 관계가 있었던 이슬람 이맘(성직자)의 아파트를 수색했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이 아파트에 살던 이맘이 폭발 사고 때 숨진 용의자 중 한 명일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테러 경보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4단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하고 공공장소 주변에 경찰과 군 병력을 배치했다.

달아난 유네스 아부야쿱은 드리스 등 체포된 용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북쪽 리폴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과 프랑스 경찰은 아부야쿱이 추가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 때문에 긴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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