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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증시 3대 지수 사흘째 최고가, 유럽증시는 혼조
- 美 증시 오르고 유럽 증시 내리고… 글로벌 증시 엇박자



[헤럴드경제]미국 주식시장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6포인트(0.12%) 상승한 2537.7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역시 전날보다 19.97포인트(0.09%) 오른 2만2661.64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2.92포인트(0.04%) 높은 6534.63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만2685.94와 2540.53까지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6546.46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상승을 경제지표 호조 덕분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활동은 전달과 시장 예상치를 훌쩍 넘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5.3에서 59.8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수치는 55.2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다만, 미국의 9월 민간부문 고용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부문 고용은 13만5000명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다.

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5만 명이었다.

지난 8월 민간 고용은 23만7000명 증가에서 22만8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시장에서는 또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및 Fed 관계자들의 ‘입’에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오후 연설에서 기준금리와 경제 전망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현재의 물가 부진이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피셔 부의장은 한 경제매체에 출연, “물가가 오를 것으로 여전히 믿는다”며 실업률이 하락하기 때문에 임금이 어느 수준까지는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2015년 후반 이후로 만든 점진적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럽 주요국 증시는 카탈루냐의 독립 투표 여파로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3% 상승한 1만2970.52를 기록,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3% 내린 7467.58로 장을 마쳤다.

런던 증시는 카탈루냐 주민 투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낮은 5363.2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34% 밀리며 3593.62를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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