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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부산서도 놀란 주민들 건물밖으로 대피…경전철 등 운행중단 되기도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규모의 강진으로 부산에서도 지진에 따른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은 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위치에서 진도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에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이날 3시 현재 119에 걸려온 단순 신고전화만 515건에 달했으며, 112신고건수는 39건, 놀람으로 구급차 출동 건수도 1건 발생했다.

소방본부 측은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접수가 들어온 것은 없다”며 “계속적으로 피해상황을 파악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부산시청 등 부산 도심에서도 건물이 수 초 동안 흔들렸다. 고층아파트가 밀집된 해운대구 센텀시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돼 아파트 거주자 수백 명이 지진에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해운대구 주민 강모(58) 씨는 “집안의 탁자 등이 갑자기 흔들리며 소리가 났다”며 “두차례에 걸쳐 지진을 느끼고 불안해서 건물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산-김해간 경전철도 7분간 운행이 중단됐다. 부산도시철도 지진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4분간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정상운행됐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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