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8일 오전 경북 포항시청을 찾아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마련한 성금 2200만원을 기부했다. 유 대표가 포항 지진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바른정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 세비 2.6% 인상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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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세비 인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세비 인상분을 바로 거둬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는 성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내년 겨울이 되면 2019년 세비도 똑같은 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 대표는 성금을 전달한 후 임시대피소인 흥해체육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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