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주선 “DJ 비자금 의혹 제보, “사실이라면 대국민 사과해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박주선 의원이 8일 박주원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 의혹’ 보도와 관련해 ““만약 사실이라면 안철수 지도부가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최고위원의 보도에 대해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이 순간까지도 이 내용이 제발 사실이 아니길 정말로 빌고 또 빌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유미 사건(문 대통령 아들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으로 우리 당이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것을 능가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 당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런데 이 당에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행위라 할지라도 만일에 김 전 대통령을 한나라당과 야합해서 업적을 폄하하고 또 부정부패의 범죄인으로 낙인 찍는 행위를 했다면 그것이 본인에게는 천추의 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분이 우리당의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있다는 것은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냐에 따라 우리 당의 정체성이 논란이 될 수 있고 당이 백척간두에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본인이 소상하고도 진실된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우리당에선 진상조사위 규명함과 동시에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적극적 능동적 행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경향신문은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진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59·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