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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경그룹 “올해 영업익 20% 이상 성장…대도약 원년” 선언
-투자 4600억원대로ㆍ신규채용 1300명으로 각각 확대
-8월 ‘홍대’ 신사옥 입주…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애경그룹은 올해를 대도약(퀀텀점프)의 원년으로 정하고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20% 넘게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투자를 4600억원대로 확대하고 신규채용도 1300여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8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짓고 있는 그룹 통합 신사옥에 입주, 각 계열사의 활발한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애경그룹은 채형석 총괄부회장(그룹CEO)이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시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애경그룹 신년 임원워크숍에 참석, “낡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며 올해를 애경그룹의 퀀텀점프 원년으로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채 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지주회사 전환과 이익중심경영, 사업효율화 등을 추진한 결과, 성장을 위한 투자여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자는 의지를 그룹 임원들과 공유했다.

애경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3S(SMARTㆍSEARCHㆍSAFE) 실행으로 정하고 퀀텀점프를 위한 그룹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스마트(SMART)’는 기존 업무방식에 대해 끊임없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관행과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개선하자는 것이다. 또 ‘서치(SEARCH)’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인수합병 추진ㆍ인재확보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이프(SAFE)’는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안전과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법규 준수와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결정으로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를 3S를 통해 애경그룹이 퀀텀점프를 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애경그룹은 올해 전년 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성장을 목표로 삼고 4600억원대의 투자를 계획했다.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들어서는 애경그룹 신사옥 조감도.

특히 오는 8월에는 AK홀딩스와 애경산업, AK켐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 애경그룹 6개사가 서울 홍대입구역 통합사옥에 입주한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과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최근 10년간 이익중심경영을 실행한 결과, 2008년 이후 재무구조가 매년 개선됐고 연평균 19%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애경그룹도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300여명의 신규채용을 예정하고 있다”며 “올해 애경그룹의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그룹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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