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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천 공장ㆍ세종 모델하우스ㆍ봉화 주택 화재…건조한 날씨에 ‘불’이 끊이질 않는다
봉화선 9살 어린이 연기에 질식해 사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 들어서도 화재로 재산 및 인명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화기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밤새 영천시 공장과 세종시 모델하우스에서 큰불이 나 재산 피해를 냈다. 두 곳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봉화의 단독주택에서 난 불로 9살 어린아이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

2일 오전 2시께 경북 영천시 금호읍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현재까지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뉴스 캡처]

오전 9시 현재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170여 명이 투입돼 6시간50분여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비닐 등 폐기물 등이 많고 흩어져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불로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5개동과 폐기물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억여원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일 저녁 7시45분께 세종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으로 옮겨붙어 전소되기도 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이날 불은 불길이 1시간30분 가까이 잡지 못하면서 2층짜리 모델하우스 1동과 차량 6대가 불에 타는 재산 피해를 냈다.

이 밖에 경북 봉화에서는 오후 3시30분께 혼자 집에 있던 어린아이가 119 신고 후 연기를 마셔 숨졌다. 

[사진=MBC 뉴스 캡처]

화재 당시 119에 전화를 걸어 화재 사실을 알렸던 초등학생 A(9)군은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불은 단독주택 한 채를 모두 태우고 1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원인과 피해 정도에 대해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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