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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피목도리ㆍ앵클부츠ㆍ밝은색 스타킹’…남한 찾은 北女들의 핫패션스타일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우리나라 첫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랜만에 남한과 북한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자리라 더욱 의미가 깊다.

여기에 평창올림픽을 위해 평창을 찾은 북한의 여성들의 패션 또한 많은 눈길을 받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및 단원들, 북한 응원단, 선수단 등 북한 여성들의 패션에서 북한 패션 핫트렌드가 보인다.

우선 추운 나라에서 온 때문인지 모직코트 위에 모피 목도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예술단과 응원단, 선수단은 무릎길이의 붉은색 코트에 목 부분에 검은색 모피를 두른 디자인으로 격식 있는 자리에 걸맞은 단체복으로서의 통일성을 줬다.

여기에 러시아식 털모자인 ‘샤프카(shafka)’로 추위와 멋스럼움을 동시에 잡았다.

사복 패션을 보인 김여정과 현송월은 예술단과 응원단, 선수단과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코트와 모피의 길이와 색상을 달리해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품위를 더했다.

김여정은 칼라와 소매 부분에 짧은 길이의 모피가 달린 짙은 색 A라인 롱코트와 검정 부츠를 신어 단아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제1부부장 직위에 맞게 품위를 더한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옅은 화장으로 눈길을 끈다.

현송월은 예술단장답게 조금 긴 길이의 모피를 목도리처럼 두르고 김여정과 비슷한 느낌의 코트로 화려하면서도 원숙한 여성미를 보여준다. 

[김여정(왼쪽)과 현송월. 사진제공=연합뉴스]

또한 김여정과 현송월, 관현악단, 응원단, 선수단 모두 방문 당시 발목 길이의 검은 색 앵클부츠와 아이보리빛 밝은 색 스타킹을 신어 남한 방문패션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패션계 한 관계자는 “북한 여성들이 모두 아이보리 스타킹을 신은 것을 볼 때 현재 북한에서 유행하는 패션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한층 밝아진 미소와 자연스러운 제스처로 국내외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문득 ‘북한 여성들의 눈에 개성 강한 남한 여성들의 패션은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진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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