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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산불 사흘째 확산…인명피해 등 안전사고도 잇따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원 삼척 산불이 사흘째인 13일 산림 당국은 오전 중 큰불 진화를 목표로 대대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이날 일출과 동시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와 노곡면 하마읍리 2곳에 진화헬기 34대와 진화대 1700여명을 대거 투입했다.

노곡면 산불은 전날까지 95%의 진화율을 고려해 15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한 상태다. 나머지 19대의 진화헬기는 전날까지 더딘 진화율을 보인 도계 산불은 진화헬기를 대거 투입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진화율 90%까지 진척됐다.

13일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산불현장에서 벌채 후 쌓아둔 잔 나뭇더미가 불기둥을 뿜어내며 활활 타고 있다. [사진=삼척시/연합뉴스]

38시간째 확산하고 있는 산불은 10ha의 산림을 집어 삼키며 최대 초속 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어 진화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은 두 곳에 진화 인력 1700여명과 진화차·소방차 등 43대의 장비를 투입해 오늘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계획이다. 

육군 23사단 장병 520여명도 이날 오전부터 산불 현장에 투입돼 등짐펌프와 갈퀴 등으로 진화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야간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도 잇따랐다.
지난 12일 야간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림청 공중진화대원 1명과 산불진화대원 2명이 낙석 사고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삼척산불로 35㏊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 진화 후 피해 조사가 이뤄지면 산림 소실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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