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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 벗은 새 ‘최자혜’ 박진희…강렬 엔딩이 '리턴' 시청자에 미친 영향은?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극 중반 제작진과 연기자의 갈등으로 인한 ‘주인공 교체’라는 파격을 보인 SBS TV 수목드라마 ‘리턴’이 지난 14일 기대와 우려 속에 새로운 ‘최자혜’의 굵고 짧은 등장으로 강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률까지 사수했다.

이날 방송은 총 32부작 중 15회와 16회가 방송됐는데, 15회에 등장했던 고현정의 ‘최자혜’가 16회에는 나오는 신이 없다가 극 끝부분 박진희의 ‘최자혜’로 자연스럽게 바뀌며 끝났다. 

[사진=SBS ‘리턴’ 방송 캡처]

특히 이날 박진희의 등장은 짧고 강렬했다. 엔딩 장면에 등장한 박진희는 대사없이 스스로 머리카락을 자른 뒤 서늘한 눈빛으로 극중 중요 증거물인 로쿠로니움약병을 만지는 모습을 보여 인물이나 이야기의 ‘변화’라는 복선을 깔며 긴 여운을 남겼다. 

[사진=SBS ‘리턴’ 방송 캡처]

이날 ‘주인공 교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리턴’에 쏠린 눈은 크게 줄지 않았다. 새로운 ‘최자혜’의 등장이 예고된 방송이어서 호기심의 눈길이 모인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오후 10시대 KBS2와 MBC 등 타 방송사가 올림픽 중계와 뉴스 방송을 내보내, 드라마 선호층의 선택을 받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리턴’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5회 12.8%, 16회 17.0%를 기록했다. 특히 박진희가 등장한 엔딩이 20.4%로 최고시청률을 보이며 지난주 14.4%-17.4%와 비슷한 시청률을 보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여기는 평창’와 MBC ‘2018평창올림픽’는 5~7%대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김정수(오대환 분)의 증언에 따라 강인호(박기웅 분)가 염미정(한은정 분) 살인범에서 무죄로 풀려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 내용이 펼쳐졌다. 

[사진=SBS ‘리턴’ 방송 캡처]

강인호는 친구인 서준희(윤종훈 분) 병실에서 오태석(신성록 분)과 김학범(봉태규 분)을 만났으며 이후 카딜러가 건넨 USB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독고영(이진욱 분)은 살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사라진 로쿠로니움을 찾아 김정수의 집에서 단서가 될 물건들을 찾아내지만 결정걱인 증거가 아님을 알게 되고 김장수는 자신이 염미정 살인범이라고 자수하지만 증거물은 형사들이 찾으라고 수수께기 같은 말들을 던진다. 이후 사라진 약병을 죽은 염미정과 안학수(손종학 분)의 사진 앞에 놓는 최자혜(박진희 분)의 모습이 비쳐지며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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