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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격납철판’ 최초 설치
- 구조물 공사 및 기계, 전기 공사 본격 착수 신호탄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신고리 5호기의 원자로건물 격납 철판이 지상조립 후 최초 설치됐다. 이 작업을 신호로 신고리 5호기는 구조물을 포함, 기계 및 전기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김형섭 본부장)는 28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 격납 철판(CLP:Containment Liner Plate) 3~5단(191t)을 원자로건물에 성공적으로 인양,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자로건물 내벽에 설치되는 격납 철판은 6mm 두께로 방사능 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물리적 방호장벽 중 하나로 지름 45.72m, 높이 77.5m로 총 19단으로 구성된다.

신고리 5호기의 원자로건물 격납 철판이 국내 최초로 2300t급 크레인을 사용해 설치되고 있다. [제공=한국수력원자력]

이중 1~2단은 원자로건물에 직접 설치되며, 3단부터는 인접한 장소에서 2단 또는 3단을 조립한 후 대용량 크레인을 이용해 설계된 위치에 이동해 설치한다.

새울본부 관계자는 “지상작업을 최대한 확대하는 것은 고소작업의 위험을 줄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품질과 작업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신고리 5,6호기는 APR1400 최초 사업인 신고리 3,4호기에 비해 내진성능을 강화하고 항공기 충돌에 대비하는 등 원자로 건물의 전반적인 설계가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신고리 5호기 격납 철판 인양에는 국내 최초로 2300t급 크레인이 사용됐다.
한편 신고리 5,6호기는 지난 2016년 7월 1일 본관 기초굴착 공사에 착수했으며, 2019년 5월 1일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2021년 4월 고온기능시험을 거친 뒤 신고리 5호기는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는 1년 뒤인 2023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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