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사표를 제출한 국무위원이 됐다. 김 장관은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을 찾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늘 아침에 사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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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헤럴드경제DB］ |
현행 공직선거법 53조1항은 공무원이나 교원, 언론인 등이 입후보하려면 선거일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등입후보 제한직의 사퇴시한은 오는 15일이다.
김 장관은 15일 이임식 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 도지사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어제(13일) 국무회의 후에 문재인 대통령도 뵙고 사직원 제출에 대한 허가도 받았다”며 “앞으로는 전남도민을 섬기는 그런 한 사람의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8∼19대 국회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7월 농식품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김 장관 사퇴로 당분간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후임 농식품부 장관으로는 전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정학수 전 농수산부 차관, 고형권 현 기재부 1차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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