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곽윤기, 이승훈, 임효준과 빙상여제 이상화는 평창올림픽 소감과 다음 올림픽인 베이징에서의 활약을 다짐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특히 이들의 메달 뒤에 숨은 피나는 노력과 눈물 등 마음고생을 털어 놓는 모습에 진한 감동까지 안겼다.
[사진=국가대표 빙상 선수 곽윤기 SNS 캡처] |
이로 인해 이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라스 1, 2부는 수도권 기준 각각 6.2%와 7.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곽윤기와 임효준이 쇼트트랙에 입문하게 된 이유를 밝힌 장면은 최고의 1분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기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의 압권은 시작부터 남다른 예능감을 보인 곽윤기의 화려한 입답이었다.
MC가 신장에 대해 묻자 곽윤기는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거리낌 없이 “160cm다”라고 말하자, 주변에서 그것보단 좀 크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곽윤기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래야 실제로 보셨을 때 ‘생각보다 크네요’라고 해주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곽윤기의 입담을 본 MC 김구라는 “윤기씨는 장래 희망이 뭐냐?”라고 묻자 곽윤기는 “베이징 가서 잘 되면 좋지만 혹시 그게 조금 틀어지면 이 자리(MC) 중 하나다”라고 말해 MC들을 당혹케 했다.
전문 MC들 사이에도 주늑 들지 않은 입담을 과시한 곽윤기에 대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성의 곽윤기’, ‘잔망미 곽윤기’ 등의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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