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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나들이 가로막는 미세먼지…전국 대부분 ‘나쁨’
-국내 미세먼지에 중국發 미세먼지 겹쳐
-기온차도 커 당분간 환절기 건강 조심해야


[헤럴드경제]주말을 맞아 꽃샘추위가 주춤하면서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찾아왔지만, 이번에는 미세먼지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24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최고 105㎍/㎥를 기록했다. 특히 마포구 등 서울 서부 지역은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38105㎍/㎥까지 치솟으며 ‘주의’ 단계를 훌쩍 넘어섰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짙어 서울의 오전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83㎍/㎥를 나타냈다.

주말을 맞아 갑작스럽게 찾아온 미세먼지는 주말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요일인 오는 25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가 ‘한때 나쁨’에서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예보했다. 

[사진=에어코리아 제공]

이번 미세먼지는 그동안 국내에 축적됐던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불어온 미세먼지가 겹치며 심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부터 이어진 대기정체로 국내ㆍ외 오염물질이 축적됐다”며 “낮 동안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더해져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와 함께 낮과 밤의 기온차도 당분간 커져 환절기 호흡기 건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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