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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박수현에 이어 구본영 천안시장 ‘낙마 불똥’…민주당 ‘초상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6·13 지방선거를 불과 70여일 앞둔 상황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이 구속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그야 말로 초상집 분위기다. 게다가 민주당 충남도당은 안희정 전 지사의 성추문가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자의 잇단 낙마 후에 터져 나온 이번 사태에 더 곤혹스런 모습이다.

3일 오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전격 구속된 구본영(67) 충남 천안시장은 공약이행평가(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A’를 받을 정도로 시민들과의 약속을 묵묵히 실천해 왔던 인물로 평가돼 지역민들의 충격은 더 크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명도가 높아 재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물로 평가됐던 만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이 3일 ‘수뢰 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죄’ 등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대전지법 천안지원을 들어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구 시장은 이날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구속된 구본영 천안시장의 혐의는 지난달 5일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상임부회장이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직전 구본영 천안시장에게 2000만원, 그리고 구 시장 부인에게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으며 구 시장 부인에게 전달한 500만원은 며칠 뒤 돌려받았다”라고 폭탄 발언을 해 큰 이슈가 됐다.

그 동안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를 부인해온 구 천안시장은 의혹폭로 한달여 만인 3일 ‘수뢰후 부정처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돼 6·13 지방선거 출마자체가 어려워지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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