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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전국 최초로 실시간 ‘공사장 미세먼지ㆍ소음 원격 감시시스템’ 운영
-연면적 1000㎡ 이상 공사장 20곳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전국 최초로 공사장 미세먼지와 소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서초구는 이 같은 ‘미세먼지ㆍ소음 감시시스템’을 연면적 1000㎡ 이상 대형 공사장 20곳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간다.

서초구의 공사장 ‘미세먼지 소음 감시시스템’은 공사장 인근에 설치한 측정기에 감지된 (초)미세먼지 농도, 소음, 온도, 습도 등의 5가지 정보가 구청 관제센터의 모니터에 실시간 나타나는 것이다. 모니터 화면에는 공사장 위치별로 각각 미세먼지 농도 및 소음 강도에 따라 매우 나쁨 ‘빨강’, 나쁨 ‘주황’, 약간 나쁨 ‘노랑’, 보통 ‘초록’, 좋음 ‘파랑’ 등 5가지 색으로 표시된다.


이 중 모니터 화면에 ‘나쁨’ 등급인 미세먼지 농도 120㎍/㎥, 소음 측정치 60dB 초과수준인 주황색이 표시될 경우, 담당 공무원은 바로 공사장 현장 책임자에게 비산먼지 발생행위 중단, 주변 물청소, 소음 저감조치 등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문자를 받은 현장공사 책임자는 이행여부를 즉시 구에 알려야 한다. 이행하지 아니한 공사장에 대해서는 구의 소음ㆍ먼지 특별 기동반이 출동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이행명령, 작업중지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공사장 문화 정착을 위해 우수 공사장에 대해서는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공사장 미세먼지ㆍ소음 측정기를 여타 공사장에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초구가 이처럼 공사장에 ‘미세먼지 측정 감시시스템’을 도입하게 된 것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65개 재건축 현장 등의 공사장 비산먼지, 소음 등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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