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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첫 단독 콘서트 <Sogno 꿈>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 크로스오버 성악가인 김현수가 첫 솔로 음반 발매와 함께 오는 22일에는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2017년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인 김현수는, 탁월한 성악적 기량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음악을 이상적으로 결합하여 특유의 음악적 세계를 펼쳐오고 있다. ‘포르테 디 콰트로’ 활동 이전인 2011년부터 크로스오버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크로스오버 성악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에는 팝페라 그룹 ‘벨트라움’을 창단하여 실력 있는 성악가들과 함께 새로운 레퍼토리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2016년에는 연극배우 윤석화의 데뷔 40주년 기념작 <마스터 클래스>에서 테너 토니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테너 김현수는 아름다운 미성과 탁월한 곡 해석, 그리고 재치 있는 무대매너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서 안주했다면 <팬텀싱어>가 배출한 다른 많은 음악가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성악을 전공한 음악인으로서 다양한 장르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정신이, 지금과 같은 최고의 자리에 있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일례로 지난 1월에 있었던 오페라 갈라 콘서트인 <오페라 카니발> 공연에서는 사무엘 윤, 손혜수, 김주택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인 바 있다.

김현수는 2018년 활발한 솔로 활동을 예고함과 동시에 정통 오페라 무대도 준비중이다. 아울러 ‘포르테 디 콰트로’서의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13일 일본 데뷔 콘서트를 한다. 도큐 그룹이 설립한 유명 복합문화공간인 ‘분카무라’의 오차드홀은 NHK 오케스트라의 정기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이자, 한류로 일본을 강타한 많은 가수들이 섰던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일본 공연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주인 4월 22일(일) 오후 6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김현수의 첫 솔로 콘서트의 제목은 . 이탈리아어로 ‘꿈’을 뜻한다. 이번 음반과 공연은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로서, 크로스오버에 대한 열정으로 고민 해왔던 시간을 엿볼 수 있다. 그가 꾸어 온 꿈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슈베르트, 벨리니, 브람스, 비제, 토스티, 도니제티, 로드리고, 사티 등이 작곡한 클래식 가곡과 아리아는 크로스오버적인 음악 어법으로 재해석되어 선입견을 깨는 신선함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그 외에도 저명한 영화음악 작곡가인 이지수의 신곡, 김진환 작곡가의 신곡 외에도, 유명 가요를 김현수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담은 구성으로 지루함이 없는 공연이 될 것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중 음악의 역사에 크게 한 획을 그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는 송영주는 김현수가 가진 크로스오버적 기반에 가요적 감수성과 재즈적인 색채를 얹어줄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 순간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김현수이기에, 이번 음반과 공연에서 보여줄 음악에 거는 기대는 높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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