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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증거 확보”…군사 공격 결정
폭스뉴스 “시리아 공격하기로 결정”…트럼프 곧 연설 통해 발표



[헤럴드경제]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하고 공격을 결정했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우리는 시리아가 (화학무기 사용에 있어) 책임이 있다는 매우 강한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그들을 막지 못한 것도 문제의 일부”라며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러시아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서방은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두마 구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 주체로 시리아 정부군을 지목하며 무력 응징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헤럴드경제DB]



미국 국무부는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매우 높은 수준의 확신’을 갖고 확보했으며, 공격에 쓰인 화학물질의 정체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 측은 “그렇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곧 시리아를 향한 군사 작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미국의 대응 계획을 발표한다.

폭스뉴스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연설을 통해 시리아를 공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차관급 회의를 열어 시리아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AP통신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미 해군 구축함 윈스턴 S. 처칠이 지중해에 접근해 군사 작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중해 동부 해상에는 이미 다른 구축함 도널드 쿡이 배치돼 시리아를 사정권으로 두고 있다.

미국은 작년 4월에도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에 책임을 물어 지중해에 있는 구축함 포터와 로스를 이용해 시리아 공군기지에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59발을 발사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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