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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공습에 사우디-이스라엘-터키-이란도 ‘분주’
사우디·이스라엘·터키, 서방 공습 지지
이란 “시리아 공습은 범죄” 규탄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영국·프랑스의 시리아 공습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주변국들도 각기 다른 입장을 표하며 분주히 대응에 나섰다.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 사우디아라비아는 서방의 이번 공습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는 공습이 실시된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영국·프랑스의 공습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의 범죄에 대한 반응이기에 사우디는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또 다른 우방 이스라엘도 시리아 공습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1년 전 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무기 사용과 확산에 반대한다는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명확히 밝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이스라엘의 지지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아침 미국, 프랑스, 영국은 화학무기와 싸우겠다는 약속이 선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시리아 내전에서 반군을 지원한 터키 역시 이번 공습이 알 아사드 정권의 전쟁 범죄에 ‘적절한 반응’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의 작전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시리아의 동맹국인 이란은 서방의 공습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 국영TV로 방송된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시리아에서 저지른 범죄로 어떤 성과도 얻지 못할 것이라며 ”시리아 공습은 범죄“라고 규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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