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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인텔리안테크, 中시장 본격 진출
- 업계 내 최대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최다 허브 확보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대표이사 성상엽, 이하 인텔리안테크)가 사업확장을 위해 중국 상해에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달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10여개의 직영 법인과 각 대륙에 위치한 파트너사들을 통해 세계 각지에 제품 제공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상해에도 법인을 설립해 현지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사진=인첼리안테크놀로지스 제공]

중국은 선박보유에 있어 단일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이다. 그 중 상해는 중국 3대 선박관련 산업기지 중 하나로, 중국 10대 조선소에 속하는 상해 와이가오차오(Shanghai WaiGaoQiao)와 후동(HuDong), 지앙난(JiangNan)이 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중국원양해운(Cosco) 등 대형 국영 선사를 비롯해 상당 수의 선박관리 업체들이 집중되어 있어 다양한 선박이 입항하는 주요 항구도시에 걸맞게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및 화물 물동량을 자랑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러한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상해에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최적화된 대응 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국 내 위성통신 사업자와 제휴를 맺는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며 중국 조선산업 전반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특히 현지 특성상 위성통신 사업자와 대리점 및 일반 고객사의 통관 및 창고관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고객의 긴급 요청 시에도 중국 법인 물류 창고에 기 확보된 제품을 적기에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한층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중국으로 제품이 운송되기까지의 기간이 통관을 포함해 약 2~3주가 걸렸던 반면, 중국법인 설립 이후에는 운송 기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현지 물류창고를 통해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제품 조달이 가능해져 고객들은 선박의 짧은 정박기간(2~5일) 내에도 인텔리안테크의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인텔리안테크는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이미 중국인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현지 상황에 맞는 영업과 고객 지원에 대비했다. 또한 중국 내 지역별 대리점을 대상으로 매 분기 정기적인 제품 교육 및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파트너사 지원조직을 구성하여 다면 설치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의 대표는 “중국은 해상 교통의 요지로 성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중국법인 설립을 통해 한국, 싱가포르, 중국 3개 지역을 거점으로 아시아 최대 판매 및 기술지원망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전세계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과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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