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8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주말 샌프란시스코와의 4연전 첫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초반 우려를 딛고 현재까지 4경기에 등판해 22.2이닝을 던지는 동안 방어율 1.99를 마크하며 3승을 챙겼다. 패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으며, 9이닝당 평균 탈삼진 개수가 10.72에 달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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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류현진은 직구, 커터, 커브, 체인지업의 4가지 구종을 주로 던지고 있다. 이중 커터 구사율은 직구(43.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3.3%에 달한다. 이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사용해온 체인지업(15.1%)보다도 비중이 높다. 현재까지 잡아낸 27개의 탈삼진 중 26%에 해당하는 7개의 탈삼진을 커터로 잡아냈을 정도로 그 위력도 상당하다.
우려를 샀던 직구 구속도 전성기 때의 모습을 점차 회복하는 모습이다.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을 찍었다. 팬그래프닷컴에 의하면 올 시즌 현재까지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91.1마일로, 전성기였던 2013년과 동일하다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온 괴물이 샌프란시스코의 ‘천적’ 헌터 펜스(상대 타율 0.414), 버스터 포지(0.321, 1홈런)마저 잠재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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