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2회전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2회전에서 비욘 프래턴젤로(106위·미국)를 상대하게 돼 있었지만 발목 부상 때문에 기권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현은 8강까지 진출,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은 바 있다.
올해 기권으로 2017년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따낸 점수를 잃게 된 정현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20위 밖으로 밀려날 전망이다.
한편 니시코리 게이(22위·일본)도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69위·스페인)에게 1세트를 3-6으로 패한 뒤 오른쪽 손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그러나 니시코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포인트 변화가 없다. 따라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는 니시코리가 정현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는 니시코리가 21위, 정현이 22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비슷한 순위권 다른 선수들의 이번 주 대회 결과에 따라 소폭의 변화가 추가로 생길 수 있다.
정현은 30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BMW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발목 상태에 따라 대회 참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