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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3’에서 막내 경찰로 출연한 이청아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위해 배우 신현준과 시골마을 경로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을 어르신들은 만난 이청아는 밝게 인사한 뒤 붙임성 있게 다가가 음성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친절히 알기 쉽게 설명드릴 뿐 아니라 판소리 공연까지 선보이며 ‘재간둥이 막내미(美)’를 보였다.
[사진=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3’ 캡처] |
그러나 어르신들은 만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청아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먼저 신현준이 경로당으로 가는 길에 부모님에 대해 묻자 이청아는 “사실 첫 촬영 전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며 “그래서 엄마가 나 혼자 쓸쓸해하지 말고 좋은 선배님들이랑 지내라고 (시골경찰 3) 프로그램을 주신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먹먹하게 했다.
이어 이청아는 “오빠들 3명이 생긴 것 같아서 좋다”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을 보고 나니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 깊어진 때문인지, 파출소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이청아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청아는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고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났다”며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울먹였다.
이어 그녀는 “엄마한테는 노래를 한 번도 안 불러 드렸다”며 살아생전 어머니께 살가운 딸이 못 됐던 미안함과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신현준 또한 “나도 시골경찰을 하면서 부모님께 내가 못 해드렸던 걸 마을어르신께 해드리게 된다. 그러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청아의 마음에 공감하며 위로했다.
한편 ‘시골경찰 3’는 연예인들이 직접 시골경찰에서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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