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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뼈 골절 염기훈, 월드컵 불투명…대체선수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갈비뼈가 부러진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수원·35)이 4주 진단을 받으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가뜩이나 대표팀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김진수와 붙박이 중앙수비수였던 김민재(이상 전북)가 여전히 재활 중인 상황에서 날개 자원인 염기훈이 빠지면서 대체 자원으로 누굴 뽑을지 신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관계자는 10일 “염기훈의 오른쪽 4번 갈비뼈에 골절이 생겼다”라며 “완전히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실금보다는 더 벌어진 상태다. 숨쉬기가 곤란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삼성 염기훈이 지난 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울산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관계자는 “병원 진단 결과 회복에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서기 어렵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에따라 오는 14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최종엔트리를 발표를 앞둔 염기훈은 회복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태극마크를 달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18일 치러지는 상황에서 팀훈련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만큼 신태용 감독으로서도 염기훈을 선뜻 뽑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측면 공격자원이 많이 않은 만큼 비록 최근 소속팀에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좌우 날개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을 발탁할 여지도 커졌다.

앞서 염기훈은 9일 치러진 울산 현대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1차전에서 후반 29분께 드리블을 하는 도중 울산 리차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불행하게도 염기훈은 넘어지면서 리차드의 오른쪽 무릎에 오른쪽 갈비뼈 부근을 강하게 부딪쳤다.

염기훈은 오른쪽 갈비뼈 부위를 잡고 괴로워하다 들것에 실려 나간 뒤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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