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참시’ 세월호 화면 ‘고의성’ 정황 포착…MBC 2주 결방 지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세월호 화면 사용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의 단순 실수가 아니라는 정황이 MBC 자체 조사 결과 포착됐다.

제작진 가운데 조연출과 FD가 이미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연출이 제작진 단톡방에 “뉴스에서 앵커멘트로 ‘속보입니다’, 멘트에 바스트 영상 부탁해요, 뉴스클립” 이라는 주문을 올렸다.

이에 고참 FD가 주문에 맞는 화면 11개 클립을 찾아 자료 폴더에 올렸는데, 이 중 3개의 클립이 세월호 화면이었다.

FD들끼리도 세월호 자료를 넣어도 되냐 논란이 있었지만, 조연출은 해당 그림을 미술부에 전달했고, 세월호임을 알지 못하게 자막과 그림을 가려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

지난 5일 방송됐던 ‘전참시’에서 개그우먼 이영자 씨가 어묵을 즐긴다는 내용을 소개하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장면을 편집해 넣어 ‘세월호 희화화’ 논란을 일으켰다.

MBC 측은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제작진과 최승호 사장이 잇따라 공식 사과했고, 관련자 책임 추궁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10일부터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긴급조사위를 꾸려 진상조사위 활동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참시는 앞으로 2주간 결방이 확정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