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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터널’ 최진혁 “日 팬미팅 인기실감”
2000석 만석·취재 경쟁도 후끈

배우 최진혁이 일본에 공식 수출돼 높은 인기를 누린 드라마 ‘터널’의 공식 프로모션을 성공리에 마쳤다. 2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모션은 2000석이 일찌감치 만석됐고, 일본 유명 언론사들이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최진혁은 지난 6월2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홀에서 ‘최진혁 스페셜 데이-터널’ 드라마 프로모션 및 팬미팅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터널’을 정식 수입한 일본 NBC 유니버셜의 주최로 열렸다. 


최진혁의 인기에 힘입어 장르물로는 이례적으로 일본에 수출됐던 ‘터널’은 지난해 8월 일본 CS위성극장 채널에서 방송돼 호평 받은 데 이어 최근 또 다른 방송사는 라라TV에서 다시 방송을 시작됐다. 이번 팬미팅 행사에는 최진혁의 기본 팬 외에도 ‘터널’을 본 후 그를 좋아하게 된 신규 팬들까지 티켓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팬미팅을 가진 후 7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 것인데 1일 일본 공항에도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어 깜짝 놀랐다”며 “전작들로 최진혁을 기억하던 팬들이 이제는 ‘박광호’라며 ‘터널’ 속 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보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팬미팅 때마다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최진혁은 이번에도 자신이 직접 부른 출연작 ‘구가의서’의 OST인 ‘잘 있나요’와 ‘보고 싶다’ 외에도 히라이 켄의 ‘눈을 감고’, 나카니시 야스시의 ‘레이니 블루’를 일본어로 부르며 팬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그가 평소 좋아하던 선배인 고 박용하의 노래 ‘처음 만난 그날처럼’을 부를 때는 눈시울을 붉히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지난 3일 귀국한 최진혁은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는 사전제작드라마 ‘마성의 기쁨’의 촬영에 돌입한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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