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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육감 후보 주말 대회전…지지율 낮은 지역으로 ‘고고’
- 조희연, 서초구 동작구 등 강남 집중 공략

- 박선영, 강북구 중랑구 광진구 등 강북에 집중

- 조영달, 성동구 송파구 등 강남북 오가며 유세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이한 서울교육감 후보 3인의 동선이 뚜렷하게 엇갈려 주목된다. 진보 진영의 조희연 후보는 강남으로, 보수 진영의 박선영 후보는 강북으로, 그리고 중도 성향의 조영달 후보는 강남과 강북을 오가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지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서울교육감 후보로 나선 조희연(왼쪽부터), 박선영, 조영달 후보가 8일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제공 연합뉴스]

  지난 7일 이전에 발표된 각종 울교육감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조희연 후보는 9일 서초구 동작구 양천구 등 강남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이날 아침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팔레스호텔에서 기독교계 인사와 조찬을 함께 했으며, 오전에 잠시 캠프가 위치한 서대문구에서 KNCC 지지선언에 참가했다가 서초구 위치한 서울교대에서 초등돌봄교사 연합회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조 후보는 동작구에 위치한 숭실대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며, 양천구로 이동해 양천교육협동조합 및 학부모와 차담회를 가지며, 양천구 목동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다.

조 후보의 경우 tbs가 의뢰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서울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 45.7%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북동권, 강북서권, 강동남권, 강남서권에서 모두 40%선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서초구가 포함된 강동남권에서는 지지율이 43.2%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목동이 위치한 강남서권에서도 조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44.4%로 강북동권(48.1%), 강북서권(46.4%)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날 보수 진영의 박선영 후보도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강북동권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박 후보는 서초구에 위치한 사랑의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도봉산으로 이동해 차량유세와 거리유세를 펼친다. 이어 강북구와 중랑구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펼친 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과 건대입구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박 후보의 경우 tbs 지지율조사에서 전체 지지율 17.2%를 기록했다. 9일 집중 유세를 펼친 강북동권 지역 지지율은 13.8%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강남서권에서 19.8%로 가장 높았으며, 강북서권 18.1%, 강동남권 17.7%를 기록했다.

중도 성향의 조영달 후보는 강북과 강남을 오가며 유세를 펼친다. 오전에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과 뚝도시장을 방문해 유권자와 만나고 오후에는 건대입구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다. 저녁에는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L타워와 반포 밤도깨비야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간다.

조 후보의 경우 이번 tbs 조사에서 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성동구가 포함된 강북동권에서 6.7%로 가장 낮았으며, 송파구가 위치한 강동남권에서도 지지율이 7.7%로 강북서권(8.4%), 강남서권(8.2%)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 7일 발표된 tbs 여론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유선 ARS(39%)와 무선 ARS(10%), 무선전화면접(51%) 방법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4.7%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였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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