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유관부처 협의하에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육군소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우리측 대표단을 구성했다”며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관련 사실을 전했다.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 [사진제공=연합뉴스] |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맡고 있던 김도균 소장은 4.27 남북정상회담 후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맡았다. 과거 국방부에서 근무하며 대북 협상 등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국방부는 또한 “대북 전통문을 통해 북측도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장성급회담 관련 질문에 남측 대표단 명단을 금명간 북측에 통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성급회담이) 목요일이니까 그 전에 통지돼야 하기 때문에 오늘, 내일 중 (북측으로 통지문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최 대변인은 “북측 역시 (장성급회담 대표단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12월에 마지막으로 열린 이후 10년 반 만에 성사된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인 해소’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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