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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글로벌 거점 전략 탄력
- 인니 10위 AG그룹과 공동 출자, 전력 케이블 공장 설립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LS전선(대표 명노현)은 LS전선은 18일 서울 여의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아르타 그라하 그룹(Artha Graha Network, 이하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 현지 전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전선 시장은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바탕으로 매년 8%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내 가장 큰 시장이다. 

LS전선은 18일 인도네시아 AG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오른쪽 세번째)와 AG그룹 판지 위나타 회장(Panji Winata, 왼쪽 세번째)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제공=LS전선]

이번 계약을 통해 LS전선과 AG그룹은 총 4000만 달러(약 440억원)를 투자, 오는 7월 자카르타 시 인근 6만4000m²(1만9360평)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공장 완공 예정 시기는 2019년 말이다.

LS전선 측은 “합작 공장은 인프라용 가공 전선과 건설,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중저압 전선 생산 등을 통해 2025년 약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인 AG그룹이 갖고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경험의 시너지와 LS전선의 글로벌 전선사업 역량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지난 수년간 진출을 모색해 왔다”면서 “작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신남방정책’을 발표한 후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고 밝혔다.

현지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LS전선의 글로벌 거점 전략 역시 힘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설립으로 LS전선은 베트남 전선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미얀마 등 아시아에만 총 7개의 생산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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