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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124.6원 마감…8개월來 최고
[사진=픽사베이]

[헤럴드경제]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120원을 넘어서며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6.6원 오른 1124.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30일(1124.6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오른 112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민경제자문회의가 주최한 ‘2018 국민경제 국제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환율 상승에 대해 “정부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시장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당국 개입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은 1,118.7원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하지만 미국발 무역분쟁을 둘러싼 긴장감에 위안화를 필두로 한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다시 상승 폭을 키워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약 2416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간 상호 고율 관세부과가 임박했고 대중 투자제한 조치 발표를 앞두고 있어 무역분쟁 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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