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과 멕시코 간의 16강전에서 멕시코의 예수 갈라도가 태클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브라질과 멕시코가 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전반을 피튀기는 공방 속에 0-0으로 끝냈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원톱에 제수스를 배치했고, 네이마르, 윌리안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은 쿠티뉴, 파울리뉴와 카세미루가 섰다. 포백은 루이스, 미란다, 실바, 파그너가 맡았다. 골문은 엘리손이 지켰다.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섰고, 로사노, 벨라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주장 과르다도, 마르케스, 에레라. 포백은 가야르도, 아얄라, 살시도, 알바레스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오초아가 꼈다.

멕시코는 전반 2분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의 좋은 슈팅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멕시코는 빠른 스피드와 조직적인 움직으로 브라질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중반까지 멕시코는 브라질과 볼 점유율 49-51, 슈팅 수 3-1을 이룰 정도로 피파랭킹 2위 브라질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좌우에 위치한 멕시코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와 카를로스 벨라는 역습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지던 가운데, 브라질이 20분이 지나면서 조금씩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벨라에 이어 제수스, 쿠티뉴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오초아 골키퍼의 철벽 방어에 번번히 막혔다.

결국 양 팀의 골문은 굳게 닫힌채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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