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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상에서 가장 큰 씨앗 ‘코코 드 메르’ 상설전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세상에서 가장 큰 씨앗 ‘코코 드 메르(coco de mer)’ 암나무의 씨앗과 수나무의 꽃차례 총 2점을 방문자센터 2층 상설전시관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코코 드 메르는 인도양 서부에 위치한 아프리카 도서 소국인 세이셸 공화국의 프랄린 섬에 위치한 ‘발레 드 메 국립공원(Vallee de Mai Vallée de Mai Nature Reserve Praslin)’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식물의 씨앗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코코 드 메르’ 씨앗은 2017년 수집된 씨앗 중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세이셸 명예총영사관(관광청)에 기증을 요청하여 세이셸 공화국의 승낙 하에 2018년 3월 전달받았다.

‘코코 드 메르’ 씨앗은 길이 45cm, 넓이 30cm, 무게는 30kg까지 나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씨앗으로, 겹야자, 바다야자, 세이셸야자, 엉덩이야자, 엉덩이코코넛, 에로틱코코넛으로도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씨앗은 난초과 식물의 일종인 우란(에비비틱란과)으로 110만개 정도를 모아야만 겨우 1g이 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상설전시 개편에 따른 ‘코코 드 메르’ 씨앗과 꽃차례 상설전시를 통해 자연의 신비와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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