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기 [제공=LG CNS]

 
- 스마트폰 QR코드로 방문객 출입 절차 1분으로 단축
- 문서 출력부터 파쇄까지 전과정 AI로 관리. 기밀 유출 차단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스마트폰의 QR코드로 출입카드를 대체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 문서의 유출을 막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10일 LG CNS는 AI와 스마트폰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한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과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 등 2종의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은 방문객 출입 인증시간을 단축해주는 출입 시스템이다.

방문객은 안내데스크에 줄을 설 필요 없이 LG CNS 출입카드 발급기에 신분증을 투입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해 본인 확인을 끝낸다.

방문객 스마트폰에서 자체 제어 서비스인 ‘Visitor ON’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생성된 QR코드를 발급기 센서에 갖다 대면 스마트폰 보안이 작동된다.

카메라, 마이크, 블루투스, 테더링(무선인터넷 공유 기능)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 후, 출입카드를 발급하는 식이다.

회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기존 최대 1시간이 소요되는 대기시간을 1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출입 처리 가능한 방문객 수도 200여명에서 900여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은 문서의 출력부터 복사, 보관, 반출, 파쇄 등 출력물의 모든 과정을 AI로 관리해 기업 핵심문서 유출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AI가 이미지 매칭 기술로 문서 출력 시, 스캔했던 이미지 파일과 파쇄하려는 문서를 비교해 위ㆍ변조 여부를 식별함으로써 기업의 주요 기밀문서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또 문서 처리 시 각 단계별 문서데이터를 사용자와 보안담당자에게 전송, 현재 문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을 적용하면 방문객이 많은 대형 공장의 경우 비용을 대폭 절감 할 수 있고,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은 문서 보안이 강화됨에 따라 40% 이상의 출력물 감소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