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피, 2분기 실적 자신감 회복…신흥국 안전지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미국ㆍ중국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증시에 대한 불안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낙폭이 컸던 실적 우량주에 대한 ‘저점매수’ 전략을 고려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14일 하나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5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실적 눈높이가 연이어 하향조정되고 있음에도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 시현이 기대되고 있다”며 “연간 기준으로도 이익 가시성이 확연이 개선됐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증시 지수 경로에 선행하는 MSCI Korea 이익과, 매출 수정비율 평균치 역시 최근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최근 추세는 외국인투자자들의 ‘귀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자신감 회복은 신흥국 내 펀더멘털(기초체력) 안전지대로서 한국 증시의 차별화 요인으로 기능한다”며 “매도일변도를 걷고 있는 외국인의 선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의 관심은 낙폭이 컸던 ‘실적 안전지대’로 모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3개월 영업이익 추정치 변화 추이와 지난 4월 말 코스피 고점 대비 등락률을 토대로 ‘낙폭과대 실적주’를 선별, 반도체ㆍ은행ㆍ증권ㆍ건설ㆍ패션 업종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hum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