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능-EBS 연계율’ 50%로 낮아지나?…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 추진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학교 3학년생들이 치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능-EBS 연계율’을 50%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학별 적성고사와 학생부종합전형 교사추천서를 폐지하고 대학별 학종 평가 기준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3일 서울 성동구 한국방송통신대 서울지역대학에서 6차 대입정책포럼을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포럼은 앞서 국가교육회의가 대입제도개편 공론화 범위에서 뺀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발제를 맡은 강기수 동아대 교수는 “EBS 연계율을 50%로 축소하고 과목 특성에 맞춰 간접연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육부 의중이 담긴 안’으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EBS 교재 외) 다른 문제집을 이용한 문제풀이 수업이 우려돼 수능-EBS 연계정책을 폐지하는 것은 실익이 적다”면서 “고교수업 변화와 연계율 축소가 동시에 적용되면 고교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EBS 연계정책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2005학년도 수능 때 도입됐으며 2011학년도부터 연계율이 70%로 고정됐다. EBS 교재 속 지문과 주제·소재가 비슷한 지문을 다른 교재에서 가져오는 간접연계는 2016학년도부터 시작됐다.

이 정책은 사교육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일정 부분 효과를 거뒀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고등학교 수업을 ‘EBS 교재 암기시간’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도 받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