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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경기 연속 출루’로 마감 추신수 “내일부터 또 시작”
20일(현지시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때리며 52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던 모습. [사진=연합뉴스]

-클리블랜드전 4타수 무안타… “동료에게 감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프로야구에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2’에서 마감한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기록 행진 동안 큰 도움을 준 팀 동료에게 감사의 뜻을 건넸다.

추신수는 경기 후 지역 일간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수차례얘기했지만, 50경기(출루)는 무척 많은 경기이자 오랜 기간 이어온 기록”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 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진심으로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건넨다”고 한솥밥을 먹는 팀 식구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추신수는 “타석마다, 그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올 때마다, 동료들이 내 옆에 앉아내게 관심을 보이고 마음을 써줬다”면서 재차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추신수는 또 가족과 한국에 있는 팬들이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열심히 즐겼다면서 “많은 팬이 오늘 밤 슬프겠지만, 난 내일 다시 출루를 시작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앞서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타격을 마무리했다.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한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이래 이어오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52’경기에서 중단했다.

아쉽게 기록 행진을 멈췄지만,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연속 출루(종전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선수 최다 연속 기록(앨버트 푸홀스·조이 보토 48경기)을 모두 새로 썼다.

이 덕분에 지난 18일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역대 한국인 빅리거로는 3번째이자 야수로는 최초로 초청을 받았고 별들의 무대에서도 안타로 출루해 ‘출루 기계’의 명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추신수는 52경기 연속 출루하는 동안 안타 67개를 치고 볼넷 48개를 얻었다. 이 기간 타율은 0.337, 장타율은 0.588, 출루율은 0.468에 달했다. 시즌 타율도 0.291로 치솟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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