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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31일 판문점서 개최”…북측 제안, 남측이 수용해 성사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지난달 14일 판문점 북측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사진=국방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부는 27일 제9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31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북측이 전화통지문을 통해 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우리 측이 이를 수용해 성사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 등 총 5명이, 북측은 단장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국방부 측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 군사당국은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군사분야 이행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은 지난달 14일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렸다. 2007년 12월 제7차 회담 이후 10년 6개월만이었다.

지난달 제8차 회담에서 남북은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등 비교적 합의를 끌어내기 쉬운 의제를 우선 논의했다.

또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방안, 서해 해상충돌 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남북장성급회담 합의사항 이행 등에 대한 남북의 원칙적인 입장이 교환됐다.

이 중 군 통신선의 완전한 복원에 우선 합의했고, 다른 방안은 후속회담에서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회담에서 남측 대표단은 김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으로 이뤄졌다.

북측 대표단으로는 안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측 대령격), 김동일 육군 대좌, 오명철 해군 대좌, 김광협 육군 중좌(우리측 중령격) 등 5명이 참석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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