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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세한 코피 아난, 지난 4월 문 대통령에 남긴 메시지
코피 아난. [사진=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향년 80세.

국제이주기구(IMO)도 18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우리는 위대한 인물, 지도자, 선지자를 잃게 된 것을 애도한다”며 아난 전 총장의 별세를 확인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아난 사무총장은 1997년 제7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아프리카 내전 종식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퇴임 후에는 2007년 창립된 세계 원로정치인 모임 ‘엘더스’(The Elders) 회원으로 활동했고, 2013년 ‘엘더스’ 회장에 올랐다.

아난 전 총장은 특히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강력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아난 전 총장은 28일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엘더스는 수년 동안 한반도의 상황에 면밀한 주의를 기울였다”며 “대통령께서 북한 지도자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보여주신 용기에 대해 엘더스 회원들을 대표하여 칭송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외교라는 대의명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기회를 포착하고 2018년 동계올림픽을 활용하여 위기에 대한 해결 실마리를 찾는 중대한 걸음을 내딛었다”며 “접근방향을 변경하려는 국내외 압력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방향의 조치를 취하고 북한의 의도를 시험했다. 다음달 말로 예정된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엘더스는 대통령께서 설정하신 방향에 대해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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